신용카드 현대카드 브랜드 스토리텔링

다이너스 클럽이라는 일시불 카드는 1950년 프랭크 맥나마라가 만든 카드입니다. 이 서비스가 생긴 지 1년 만에 4만 2천 명의 회원을 모집했고 가맹점은 330개로 확장했습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신용카드

이 서비스 회원과 가맹점 중간에서 회원의 신용을 보증하며 가맹점에 외상금액을 지불하는 플랫폼이 지금의 신용카드인 것입니다.

 

이 다이너스 클럽이 최초의 신용카드인데 시티 은행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시티은행은 대우그룸에 1955년 인수되고, 다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2001년에 인수합니다.

 

최초 브랜드의 전통이라는 정체성은 신뢰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족쇄이기도 합니다. 현대카드는 이런 족쇄에서 탈피해 현대만의 카드를 만듭니다.

 

현대카드다움

현대카드는 현대카드만의 정체성을 가진 색다름을 위해 전용서체를 만듭니다. 당시 로고나 심벌은 브랜드의 대표로 여기기 때문에 전용서체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발상은 2003년 당시에는 혁신적인 일이었습니다.

 

서체는 영어로 typeface 나 font-face 라 쓰는데 서체의 모습이 사람의 얼굴처럼 인상을 가졌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획이 두꺼운 서체는 안정적이며 신뢰감을 높이고, 얇은 서체는 섬세하면서 스마트한 느낌을 줍니다.

 

서체를 잘 살펴보면 각기 다른 느낌을 주고 어떻게 보면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씨가 마치 소리를 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현대카드의 전용서체는 이런 신용카드의 시각적인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가로세로 비율부터 둥근 모서리까지 카드 모습을 품고 있는 유앤아이체는 곧 현대카드의 목소리인 셈입니다.

 

행사명을 유앤아이체로 쓰면 사람들이 현대카드 행사로 알게 됐고, 보통의 라이브러리에도 유앤아이체로 쓰면 현대카드의 라이브러리가 되는 것으로 사람들이 알았습니다.

 

전용서체로 쓴 글자는 로고나 심벌을 같이 쓰지 않아도 현대카드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세계 최초의 거대한 울타리에서 벗어난 현대카드는 카드의 경계까지 허물어 현대 카드를 가진 회원들에게 현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알린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현대카드의 이름아래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한국에 온 스포츠 스타는 슈퍼매치에서 경기를 하고, 뮤지선은 슈퍼콘서트 공연을 했습니다.

 

세계적 석학들은 슈퍼토크에서 미래를 논했는데 이런 슈퍼시리즈의 슈퍼는 최고를 한자리에 모으는 것으로 현대카드에서 카드회사로는 할 수 없는 획기적인 일을 진행한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을 섭외하고 트렌디한 오브제 등을 선보이는 컬쳐프로젝트도 현대 카드에서 진행한 일입니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주는 가치

기능적 편익과 정서적 편익, 자아표현적 편익이 있습니다.

기능적 편익

사용 경험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제품에 대한 편익입니다.

정서적 편익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긍정적인 경험에서 오는 편익입니다.

자아표현적 편익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나의 자아까지 표현되는 가치적 편익입니다.

 

- 슈퍼시리즈와 컬쳐프로젝트는 현대카드라는 신분증으로 나를 표현하는 브랜드 가치를 가짐으로, 지갑 안의 여러 카드 중에 하나가 아닌 나를 표현해 주는 단 하나의 카드로 가치를 가집니다.

 

이렇게 소비자에게 자아 표현적 편익을 제공하는 브랜딩 전략을 다른 카드사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로부터 얻는 편익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느끼는 편익이 증가되면 그에 따른 브랜드도 점차 성장합니다.

 

이로 인해 브랜드도 점차 브랜드만의 자아를 가질 것이고 이것이 곧 브랜드의 정체성이 됩니다.